10월4일 14:00 한국가스 서울삼성 KBL 스포츠분석,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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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를 기록하며 6강 PO 진출에 성공했지만 KT를 상대로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패하며 시즌을 마쳤습니다. 올시즌 역시 강혁 감독 체제 하에 지난 시즌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이번 오프시즌 가장 큰 화제를 모은 팀중 하나입니다. KBL 최고의 빅맨 라건아를 영입하며 골밑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지난 시즌 강혁 감독의 지휘 아래 압박 수비와 외곽포를 앞세운 농구로 재미를 본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합류로 안정적인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 옵션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속공 전개에 더욱 힘을 얻게 될 전망입니다. 기존의 샘조세프 벨란겔, 정성우, 차바위 등과 더불어 FA로 합류한 최진수, 김국찬, 최창진이 가세해 더욱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합니다. 김낙현의 이적은 분명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실보다 득이 크다는 평입니다. 프리시즌 시범경기에서 창원 LG에 패했지만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아내며 1승 1패를 기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습니다. 

서울 삼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0위를 기록하며 처참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서울 삼성은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새시즌을 맞이합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통째로 쉬었던 에이스 이대성이 건강하게 복귀했습니다. FA 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이관희, 한호빈, 이근휘 등을 영입해 약점으로 꼽혔던 가드진과 포워드 라인을 보강했습니다. 외국인 선수로는 가스공사에서 활약했던 앤드류 니콜슨과 케렘 칸터를 영입해 공격력을 극대화했습니다. 비록 시범 경기에서 SK와 DB에게 연달아 패하기는 했으나 이대성과 니콜슨이 건재함을 과시했고, 그에 따라 올시즌 기대치도 올라갔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사실 두팀 모두 우승권 전력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다크호스로 평가 받기에는 충분한 팀들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 자체는 가스공사의 약 우위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서울삼성도 업그레이드 요소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6강 PO 밖 전력으로 평가 받는 언더독입니다. 게다가 삼성은 백투백 일정을 치러야 하는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가스공사의 홈 이점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홈에서 개막전을 맞이하는 가스공사가 삼성을 꺾고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릴 것입니다. 

한국가스공사의 승리와 오버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